[텐아시아=윤준필 기자]
1452740343501_99_20160114120004
1452740343501_99_20160114120004
새 콘셉트와 출연진으로 첫 선을 보이는 MBC ‘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이 오늘(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단장한 ‘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는 부모의 품을 떠나 시골마을에 맡겨진 스타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도시와는 전혀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자연과 새로 생긴 가족으로부터 잊고 있던 ‘위대한 유산’을 함께 찾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개편 후 첫 방송에서는 MC 홍은희와 실제로 아이들을 시골집으로 보낸 야구선수 홍성흔, 전 농구선수 현주엽, 아동심리전문가 김동철 박사가 출연해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전 농구선수이자 준희(8), 준욱(7) 형제의 아버지 현주엽은 “아파트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생활 전반을 엄마에게 의존하는 아이들이 걱정스러웠는데, 시골집에 간 아이들의 모습이 집에서와 완전히 다르다며”며 놀라워했다. 야구선수 홍성흔 역시 남매인 화리(12)와 말썽꾸러기 끝판인 화철(9)을 지켜보며 “두 아이들이 너무나 걱정돼 녹화 전부터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잘 지낸 것 같아 마음이 놓이고, 또 아이들 속마음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상남자 말썽꾸러기 화철이가 준희-준욱 형제와 긴장관계를 형성할 때 두 아버지의 표정이 일시 경직되기도 했는데, 이에 녹화 후 현주엽은 미안해하는 홍성흔에게 “촬영 다녀온 뒤 아이들 엄마가 태권도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홍은희는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에 반했다”면서 “우리 아이가 출연한 것도 아닌데, 벌써 다음이 궁금해진다”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매주 목요일 밤, 도시아이들의 시골살이를 통해 ‘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볼 ‘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모을지 기대된다. 오늘(14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