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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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대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TV, 다음 TV팟 등 다수의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 로엔은 가수 아이유가 소속됐으며 국내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용 중인 음원사이트 멜론을 보유하고 있다. 두 거대한 콘텐츠 사업자의 만남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를 모으고 있다.

이에 로엔 측은 11일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기존 대주주가 있었을 때처럼 독자적으로 비즈니스 운영할 것”이라며 “조금 더 기대가 되는 부분은 카카오도 좋은 플랫폼이고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에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엔은 멜론 뿐만 아니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의 지분도 보유 중이다. 이와 관련 로엔 측은 “기존과 똑같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존 체계를 유지하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향이다.

앞서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카카오, 로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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