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스베누
스베누
‘시사매거진 2580’이 운동화 브랜드 스베누 사태를 파헤친 가운데, 현재 스베누 온라인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운동화 브랜드 스베누와 함께 대표 황효진의 사기 피소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운동화를 찍어내고도 대금을 받지 못해 줄도산 위기에 처한 공장주, 황당한 땡처리 판매에 장사도 못하고 문을 닫게 된 스베누 가맹주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스베누를 둘러싸고 벌어진 SNS 고객 막말 논란, 스타 마케팅 논란, 품질 논란, 디자인 표절, 가격 논란 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베누는 지난해 10월부터 갑자기 지하철 매장에서 반값으로 땡처리돼 팔리기 시작하더니 11월에 땡처리 매장이 생기면서 가맹점의 장사가 어려워졌다. 땡처리 매장에서 동일한 제품이 반가격에 팔리자 가맹점주들은 “이걸 해결해달라고 하니 회사는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스베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베누 불법유통 제품 대응 안내”라는 제목과 함께 의문의 땡처리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으나, 현재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원본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현재 스베누의 공장들은 스베누가 제때 대금 결제를 해주지 않아 대출로 겨우 대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다수의 공장주와 가맹주들은 황효진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로, 경찰은 이달 안으로 황효진 대표를 소환해 그동안의 자금 흐름과 영업 방식에 대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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