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성훈
성훈
배우 성훈이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를 통해 열연 중인 가운데, 그의 활약이 돋보인 ‘최고의 1분’이 공개됐다.

먼저 성훈(장준성 역)은 극 중 UFC 챔피언다운 명품몸매 공개로 드라마 초반부터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4회에서 재활 트레이너 영호(소지섭)의 말에 따라 상의를 탈의한 채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장면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어 11회에서는 미국으로 입양된 그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갱단에 쫓기다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입은 준성은 자신을 도와주려는 영호에게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 마치 홀로 버려진 늑대를 연상하게 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두려움과 슬픔이 뒤섞인 눈빛과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분노연기는 무서움보단 안아주고 싶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13회에서 준성은 친모와의 재회에 기쁨도 잠시, 큰 사고를 당한 영호에 대한 걱정으로 엄마의 품에 안겨 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인물이 느끼는 복합적이고 서글픈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배우 성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성훈은 지난 3개월 동안 깊은 몰입력과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장준성’이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우뚝 선 것. 종영의 순간까지 드라마 속에서 빛날 그의 마지막 열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 마이 비너스’는 5일 오후 10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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