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가 등장하기 전, MC 박지민은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된 배우자의 몰랐던 습관이 있냐"는 질문을 던진다. MC 소유진은 "남편은 나를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한다"며 꼼꼼한 남편 백종원과의 소소한 일상을 전한다. 오은영 박사도 "우리 남편은 화장실에서 산다"라며 배우자의 이야기를 꺼낸다. 이어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보내는 남편을 위한 오은영 박사만의 반전의 묘안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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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더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고, 해결 방법을 모르겠더라"라고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문을 두드리게 된 이유를 밝힌다. 이어 "방송까지 해보고도 안 되면 여기까지 인가보다"라며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MC들도 놀랐다.
◆ 보는 이도 답답한 '잠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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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남편의 잠을 깨우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고 홀로 일을 하러 나선다. 사실 축사 일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남편의 권유로 약 2년 전부터 축사 일을 돕게 됐다는 아내는 잠자는 남편 대신 혼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아내는 고된 업무에 남편을 기다리지만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가 등장해 일을 돕는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자느라) 일하지 않게 되면서 시아버지와 매일 두 번씩 마주하며 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남편은 계속해서 잠에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아내가 열어둔 창문을 닫기 위해 일어난 것 빼고는 요지부동이다.
해가 밝자 부부의 아들이 2층에서 내려왔다. 그 소리에 잠깐 잠에서 깬 남편. 드디어 기상을 하나 싶지만 아들이 자고 있던 침대로 향해 다시 잠을 잔다. 그렇게 오전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아내가 아들의 등교 준비를 할 때도, 바로 옆에서 청소기를 돌릴 때도, 답답한 마음에 소리쳐도 끝까지 잠만 자는 남편. 잠에 빠져 아내의 수많은 질문에도 묵묵부답하는 모습에 MC 소유진은 "너무 답답하다"며 탄식한다. 오은영 박사도 "걱정이 많네요"라며 안타까워한다. 이에 아내는 "깨워도 너무 안 일어나니까 답답하다, 좀 심하다"라며 하소연한다. 남편은 "몸이 안 좋다, 신경 무력증과 자율 신경 실조증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며 계속 자게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원래부터 잠이 많긴 했지만 아프고 난 뒤 잠이 더 많아졌다는 것. 남편이 잠이 많은 이유는 정말 '약'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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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축사 업무를 위해 남편을 다시 깨우는 아내. 그런데 남편은 "나 심장 뛰어"라며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이에 아내는 "웬만하면 나와, 힘드니까"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고 나왔지만, 결국 오후 축사 업무에도 아내는 혼자다. 아내가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어 돌아올 때까지도 여전히 잠자고 있는 남편 모습에 박지민은 "진짜 깨어있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남편은 잠잔 지 24시간이 돼서야 겨우 잠에서 깨어난다. 드디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부부. 아내는 "일도 안 하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왜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하냐"고 말한다. 하지만 잠잘 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아내의 말에 대답이 없는 남편. 이에 아내는 "무슨 말을 해도 대답을 안 하고 무반응이다. 본인의 힘듦도 공유하지 않는다"라고 하소연한다. 문세윤은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걸 못 들었다. 심각하다"며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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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모습을 쭉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이 올라가는 성향이며 불안이 올라가면 신체 증상으로 표현이 된다"고 분석한다. 이어 부부를 위한 힐링 리포트는 물론, 남편이 잠을 자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직접 특별한 테스트까지 진행한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잠자는 이유로 언급했던 '약'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운 이유로 남편을 진단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약 때문에 하루 평균 20시간 자게 된다는 남편과 하루종일 잠자는 남편을 깨우고, 모든 집안일과 육아, 축사 업무까지 책임지고 있는 아내. 잠 때문에 대화까지 단절돼 보는 이까지 답답하게 만드는 '잠귀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6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7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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