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정태영 SNS
정태영 SNS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톰 하디 내한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정태영 부회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식사 후에 잠깐 음악이나 듣자고 뮤직라이브러리에 갔다가 몇 분들한테 포착이 되어서 밤새 탐라에 톰하디 목격기가 올라오기 시작. 다음날 톰한테 애칭이 Tom Hiding이 되어버렸다는 말을 건네자 ㅋㅋㅋ”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마음에 걸렸는지 본인이 일욜밤의 번개 팬행사를 제안하고 새벽까지 봉사”했다며 “톰하디 하다 = 밀입국하여 팬행사 하다”라고 정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톰 하디는 정태영 부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톰 하디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인디밴드 ‘더 모노톤즈’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그의 내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어 이태원과 홍대 등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특히 톰 하디는 지난 20일 밤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레전드’ 무대인사에 나서 환호를 받았다. 해당 무대인사는 톰 하디가 배급사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성사시킨 것으로 톰 하디는 무대 인사 뒤에도 남아 팬들에게 긴 시간 사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진다.

톰 하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악당 베인을 연기한 것을 비롯해 ‘인셉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영화 ‘레전드’는 비틀즈와 함께 1960년대 런던의 아이콘이자 전설로 남아 있는 크레이 쌍둥이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지난 10일 개봉됐다. 톰 하디가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인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 역을 맡아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정태영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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