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샤오미가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노트북이 애플 맥북에어와 같은 디자인을 갖추면서 50만 원대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대만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 노트북의 가격, 모양, 크기와 관련된 정보가 나왔다며 이를 보도했다.

정보에 따르면 샤오미 노트북은 12.5인치, 13.3인치 두 가지 크기로 나올 예정이다. 12.5인치 제품이 먼저 나오게 되며 대만 위탁생산업체인 인벤텍이 이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본격적인 대량 양산은 4월부터 들어가 한 달 안에 바로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적인 외관은 맥북에어처럼 메탈 소재의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맥북에어의 절반 수준인 2,999위안(약 54만 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샤오미는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이어가는 셈이다.

샤오미는 노트북 원가 절감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이 아닌 공개형 운영체제(OS) 리눅스를 채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리눅스는 별도의 비용이 안 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큰 수정 없이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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