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호송차_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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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유승호의 절박했던 호송차 추격장면이 재구성됐다.

10일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2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오정아(한보배)를 살인했다는 혐의로 ‘서촌 여대생 강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재혁(전광렬)은 1차 공판내용이 전개되었다.

당시 검사 홍무석(엄효섭)이 재혁을 파렴치한 살인범으로 몰아세우며 기소하는 순간, 국선변호사인 송재익(김형범)은 말을 더듬고 말았다. 결국 법정에서 나온 재혁은 체념한 체 호송차를 올랐고. 이내 차는 교도소로 이동하게 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특히, 진우는 아버지가 탄 호송차를 두드리면서 재혁을 애타게 불렀지만, 호송차는 곧바로 출발하면서 진우는 절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촬영을 위해 지난 12월 초 진행된 촬영에서 서진우 역의 유승호는 감정을 다잡으며 준비했다. 그러다 이창민 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호송차가 출발하자 유승호는 잔뜩 겁에 질린 눈빛을 한 채 뛰어가며 차를 두드리기에 여념이 없었고, 서재혁 역의 전광렬은 유승호를 바라보며 실제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결국 유승호는 10여 차례이상이나 재촬영된 이 장면에 몰입하면서 연기 베테랑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유승호가 극중 아버지 재혁의 수감이후 진지하거나 혹은 오열하는 모습, 그리고 이처럼 호송차를 뒤따르며 절박한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이처럼 호송차를 따라가거나 계란을 맞고, 심지어 차 위에서 뛰어내리는 등 온몸을 던져 열연하는 승호 씨를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유승호가 애절하게 호송차를 따라가는 모습이 재구성되며 화제가 된 휴먼멜로드라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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