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태 다룬다..감춰진 진실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폭스바겐 디젤 배기가스 조작사태를 정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 대한민국은 미국보다 먼저 확인

지난 11월 26일, 환경부는 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 6개 차종을 검사한 결과 배기가스 저감 장치의 불법조작을 확인했다고 발표하고, 폭스바겐에 총 14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불법 조작된 폭스바겐 차량은 이미 국내에 12만 5천대가 팔려 나간 상황. ‘스포트라이트’ 팀은 이러한 사태를 사전에 확인해 막을 수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취재진은 당시 정부기관에서 자동차 인증 업무를 맡았던 연구원을 어렵게 만나 충격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사태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해 만난 환경부의 담당자는 2011년도에 한국-EU간 FTA 통상 문제로 인해 정부 차원의 조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들려줬다. 결국 폭스바겐의 조작 혐의를 잡고도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해 사태를 키웠다는 것이다.

- 디젤차 배기가스, 정자수 감소의 원인

디젤차 배기가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폐암 유발은 물론 호흡기질환, 뇌혈관질환을 일으킨다. 디젤차 배기가스 유해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마사루 사가이 교수는 디젤차 배기가스를 10개월간 마신 쥐들의 정자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디젤차 배기가스가 생식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에는 19년 간 타이어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디젤 지게차 배기가스에 노출돼 폐암으로 사망했다. 디젤 차량 배기가스로 인해 폐암에 걸린 근로자가 국내 최초로 산재인정을 받은 첫 사례이며, 장기간 노출되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 공인된 것이다.

- 유해물질 내뿜는 디젤차량, 현실은 어떨까?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는 폐암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현재 주행 중인 디젤 차량은 괜찮을까?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방송 최초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디젤 차량 배기가스 검사를 진행했다. 박병일 자동차 명장과 함께 국내에서 운행 중인 디젤차의 배기가스(질소산화물 포함)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한 것. 디젤 차 배기가스 배출 실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오는 12월 11일(금)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폭스바겐 디젤 배기가스 조작사태의 감춰진 진실과 디젤차 배기가스의 유해성에 대해 알아본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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