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측근 쳐내기에 나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며칠 전만 해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재심청구를 하겠다던 문재인 대표는 8일 “결백을 믿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치적 거취의 결단을 해주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명숙 전 총리는 “문 대표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을 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 외로운 투쟁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만간 자진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최측근인 이호철, 양정철, 윤건영 등 에게도 총선 불출마를 분명히 하는 등 ‘읍참마속(공정한 업무처리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함)’에 나선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안철수 국회의원과는 두 사람 중심의 비상지도부를 꾸려 당 내분을 수습하고 정국에 대비하자는 의사를 표명했고 이에 안철수 의원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외부 노출을 끊고 빠르면 13일 입장을 발표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MBN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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