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오승환
오승환
야구선수 오승환이 원정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과거 동료선수 이대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대호와 오승환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당시 이대호는 MC들이 오승환의 단점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자, “오승환은 단점이 없는게 단점이다”이라고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반면 오승환은 “이대호가 묵직하고 풍채도 있는데 작은 일에 삐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 11월 해외도박장 운영업자이자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와 연관된 이모씨의 알선으로 ‘정킷방’이라 불리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오승환의 도박장 출입과 관련해 해외도박장을 운영하는 이 모씨와의 금전거래 기록을 확보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한 차례만 원정도박을 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 오승환은 검찰조사에서 어느 정도 도박 혐의를 인정했지만 금액 부분에서는 일부 부인하는 방향으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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