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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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롤’이 제80회 뉴욕비평가협회상(NYFCC)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비평가협회는 2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수상 내역을 공개했다. 토드 헤인즈가 메가폰을 잡은 ‘캐롤’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토드 헤인즈), 촬영상(에드워드 러취맨)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영화 ‘캐롤’은 1952년 뉴욕을 배경으로 부유한 기혼 여성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백화점 점원 트리스(루니 마라)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루니 마라는 ‘캐롤’을 통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남녀주연상은 ‘스포트라이트’의 마이클 키튼과 ‘브루클린’의 시얼샤 로넌에게 돌아갔다.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남녀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비평가협회상은 LA비평가협회상, 전미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함께 4대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버금가는 공신력 있는 상이다. 4대 비평가협회상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더불어 오스카 트로피의 향방을 점치는 척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작품상: ‘캐롤’
▲감독상: 토드 헤인즈(캐롤)
▲각본상: 토드 헤인즈(캐롤)
▲여우주연상: 시얼샤 로넌(브루클린)
▲남우주연상: 마이클 키튼(스포트라이트)
▲여우조연상: 크리스틴 스튜어트(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남우조연상: 마크 라이언스(스파이 브릿지)
▲촬영상: 에드워드 러취맨(캐롤)
▲애니메이션상: 인사이드 아웃
▲다큐멘터리상: 잭슨 하이츠에서
▲외국영화상: 팀북투
▲신인작품상: 사울의 아들
▲특별상: 엔니오 모리꼬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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