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나쁜나라
나쁜나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의 1년을 기록한 ‘나쁜 나라’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그 첫 시작은 개봉일에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로 오는 12월 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나쁜 나라’의 책임연출을 맡은 김진열 감독과 공동연출을 담당했던 정일건 감독,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참석하여 못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후에도 12월 4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아트하우스 모모, 12월 5일 토요일 오후 12시 40분 인디스페이스, 12월 7일 월요일 저녁 7시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여서 이목이 쏠린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유시민 작가, ‘다이빙벨’ 이상호 감독이 각각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일정 또한 주목 할 만하다.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얼굴을 비치는 유시민 작가는 팟캐스트 ‘정치다방’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가장 이해 안되는 게 청와대다. 구조 단계에서 혼란상이 왜 벌어졌나. 컨트롤 타워가 없었다. 안행부가 해군 못 움직인다. 해경총장 말 안 듣는다. 국방부 쉽게 안 움직인다. 결국 청와대에서 접수하고 필요한 조처 판단해서 바로 전화로 해줘야 움직인다. 그게 없었던 것이 구조 단계 난맥상의 근본적 원인이다. 도대체 청와대 참모들을 이해 못하겠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한 바 있다.

‘고발뉴스’ 기자로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의 현장을 실시간 중계함은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 영화 ‘다이빙벨’을 공개하여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이상호 감독 또한 특별 게스트로 참여, 또 한 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강도 높은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돌베개 출판사와 함께하는 ‘책씨 상영회’의 게스트로 참여하는 유시민 작가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세월호 다큐의 포문을 열었던 ‘다이빙벨’ 이후 약 1년 만에 극장에 서는 이상호 감독은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아트나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시네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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