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밴드 ‘눈뜨고코베인’이 오는 29일 단독 콘서트 ‘종말의 가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눈뜨고코베인이 2014년 KT&G 상상마당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 써라운드(S.around)에 선발되어 지원 개최되는 것으로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눈뜨고코베인은 리더 깜악귀(보컬/기타)를 중심으로 연리목(건반), 슬프니(베이스), 최영두(기타), 고태희(드럼)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이다. 눈뜨고코베인은 지극히 일상적인 연애 감정을 노래하면서 동시에 남편을 살해한 아내의 이야기나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과학자의 과대망상 같은 이야기를 괴이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면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어왔다. 밴드 스스로 “조울증에 걸렸지만 태연한 척 하는 하드록 혹은 펑크 음악”이라 지칭하며 특유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눈뜨고코베인은 3년에 정규앨범 한 장이라는 이전의 사이클에서 벗어나 좀 더 짧은 호흡으로 3개월마다 싱글을 한 장씩 발매하는 ‘4계절 싱글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새로운 시도에 들어갔다. 올해 ‘새벽의 분리수거’, ‘변신로봇대백과’를 발표하고 가을을 맞이해 세 번째 싱글 ‘종말의 연인’을 발표했다.
이번 싱글 ‘종말의 연인’은 얼핏 제목에서 관계의 끝에 처한 연인을 연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이 끝나버린 후 남은 두 사람이 연인이 되어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정 자체는 세상의 종말이지만 오히려 그 종말은 시작을 야기하고 지속을 도모하게 된다는 눈뜨고코베인 다운 역설을 담고 있다. 의미심장한 제목과 생각의 틈을 파고드는 유머, SF 적 발상과 일상적 소재의 혼합이 돋보인다.
싱글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종말의 가을’의 티켓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석 스탠딩으로 티켓가격은 예매 2만 5,000원, 현매 3만 3,000원이다. KT&G 상상마당과 붕가붕가레코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KT&G 상상마당 써라운드는 국내 뮤지션 지원사업이 신인 뮤지션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정 기간 활동을 해온 뮤지션들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14년 새롭게 시작한 아티스트 지원 사업이다. 음반 제작비, 기획 공연과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2년간 제공해 KT&G 상상마당과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T&G
이번 공연은 눈뜨고코베인이 2014년 KT&G 상상마당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 써라운드(S.around)에 선발되어 지원 개최되는 것으로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눈뜨고코베인은 리더 깜악귀(보컬/기타)를 중심으로 연리목(건반), 슬프니(베이스), 최영두(기타), 고태희(드럼)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이다. 눈뜨고코베인은 지극히 일상적인 연애 감정을 노래하면서 동시에 남편을 살해한 아내의 이야기나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과학자의 과대망상 같은 이야기를 괴이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면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어왔다. 밴드 스스로 “조울증에 걸렸지만 태연한 척 하는 하드록 혹은 펑크 음악”이라 지칭하며 특유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눈뜨고코베인은 3년에 정규앨범 한 장이라는 이전의 사이클에서 벗어나 좀 더 짧은 호흡으로 3개월마다 싱글을 한 장씩 발매하는 ‘4계절 싱글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새로운 시도에 들어갔다. 올해 ‘새벽의 분리수거’, ‘변신로봇대백과’를 발표하고 가을을 맞이해 세 번째 싱글 ‘종말의 연인’을 발표했다.
이번 싱글 ‘종말의 연인’은 얼핏 제목에서 관계의 끝에 처한 연인을 연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이 끝나버린 후 남은 두 사람이 연인이 되어 사랑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정 자체는 세상의 종말이지만 오히려 그 종말은 시작을 야기하고 지속을 도모하게 된다는 눈뜨고코베인 다운 역설을 담고 있다. 의미심장한 제목과 생각의 틈을 파고드는 유머, SF 적 발상과 일상적 소재의 혼합이 돋보인다.
싱글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종말의 가을’의 티켓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석 스탠딩으로 티켓가격은 예매 2만 5,000원, 현매 3만 3,000원이다. KT&G 상상마당과 붕가붕가레코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KT&G 상상마당 써라운드는 국내 뮤지션 지원사업이 신인 뮤지션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정 기간 활동을 해온 뮤지션들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14년 새롭게 시작한 아티스트 지원 사업이다. 음반 제작비, 기획 공연과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2년간 제공해 KT&G 상상마당과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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