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 의원, 조계사 항의 방문에 "종교가 범법자 두둔해선 안 돼"

[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이 조계사 항의 방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계사의 항의방문에 대한 김진태 의원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태 의원은 “최근 폭력난동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이를 대변할 의무가 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고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라면서 “종교가 범법자를 두둔하는 결과를 가져와선 안된다. 성철스님이 서원문에서 밝힌 ‘어떠한 일에도 관여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김진태 의원은 “우리는 유구한 호국불교, 애국불교의 전통을 가지고 이?. 조계종이 이 명예로운 전통을 살려 난세의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23일 오후 조계사 부주지담화 스님을 대표로 한 스님들은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계사에 경찰병력을 투입해야 한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항의 방문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