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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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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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의 속편 ‘도리를 찾아서’가 온다.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5번째 작품이자 전세계 9억불의 흥행 신화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 ‘도리를 찾아서’가 내년 여름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도리를 찾아서’는 아빠 말린과 아들 니모가 극적으로 상봉한 6개월 이후, 그들의 모험을 도와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물고기 도리의 가족을 찾아 나서면서 시작되는 3D 애니메이션 영화.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푸른 바탕에 노란 줄무늬가 인상적인 블루탱 피쉬 ‘도리’가 아쉽지만 반쪽만 출연했다. 여기에 “잠깐,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지…?“ 라는 카피가 도리 캐릭터의 특징을 단 번에 보여줌과 동시에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 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는 여전히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는 도리와 새로운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도리는 기억은 자주 깜박 하지만 말하는 것만큼은 깜박하는 법이 없는 수다쟁이 물고기다. 전편 ‘니모를 찾아서’에서는 아들 ‘니모’가 납치된 후 실의에 빠져있는 ‘말린’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만큼 상냥한 성격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비록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지만 ‘니모’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어 위험천만한 모험에 합류했던 물고기 도리. 말린과 니모가 극적으로 상봉한지 6개월 후의 이야기가 펼쳐질 ‘도리를 찾아서’에서는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도리의 가족을 찾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리를 찾아서
도리를 찾아서

또한 이번에도 도리 목소리 역할로 ‘제 29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던 유명 코미디언이자 여배우 엘런 드제너러스가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편 ‘니모를 찾아서’는 2003년 미국 개봉 당시 ‘매트릭스2’를 제치고 흥행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9억불의 흥행 신화를 기록할 정도로 픽사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메가 히트 작품. 제 76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 수상뿐만 아니라 음악상, 편집상, 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성에 있어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도리를 찾아서’에서도 감독을 포함해 원작의 목소리 출연진, 제작진들이 그대로 합류해 다시 한번 푸른 감동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캘리포니아 해안을 배경으로 ‘도리’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전작의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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