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아바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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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군,경의 급습작전으로 사망한 파리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의 아버지가 “아들이 죽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바우드의 아버지 오마르 아바우드를 변호하는 나탈리 갈랑 변호사는 19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갈랑에 따르면 오마르 아바우드는 “아들이 죽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아들이 사이코패스나 악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마르 아바우드는 앞서 프랑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들의 행위가 가족에게 부끄러움을 줬다”며 “왜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 했겠느냐. 우리 가족은 이 나라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왔다. 좋은 상인이 될 아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시리아로 떠났다. 그가 어떻게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 다민족 거주 지역인 몰렌벡에서 자랐다.

그는 지난해 초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뒤 IS 지도부와 유럽에 있는 조직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훼손된 시신들을 실은 트럭과 함께 IS 선전 영상에 출연한 뒤 벨기에 안보당국의 내사를 받았다. 그는 6개월여 뒤 자신의 13살 남동생을 IS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는 지난 1월15일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의 테러를 조직하고 자금을 댄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지난 8월 파리행 고속열차 테러와 지난 4월 파리 시내 교회를 공격하려는 시도 등 유럽에서 일어난 수많은 무장강도 범죄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13일 파리 테러를 기획한 총책으로 지목됐다. 당초 시리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아파트에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급습 작전으로 온몸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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