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블랙
블랙
미국 최대의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소비자피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 등으로 온라인 해외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교환·반품 거절 등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해외구매 규모는 1조6,200억 원으로, 2012년 7,900억 원보다 10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구매 관련 피해 상담도 1181건에서 2781건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1~6월) 접수된 것만 3412건으로 지난해 연간 접수건을 넘어섰다.

유형별로 보면 가장 피해사례가 많은 해외구매대행의 경우는 반품·환불 시 과도한 수수료·위약금 요구나 배송지연, 파손·분실 등 분쟁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교환 및 반품·환불을 거절하더라도, 국내법이 적용되므로 제품을 공급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기 때문에 주문 전 반품 수수료 등을 사전에 고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배송지연, 파손 또는 분실 등과 관련한 분쟁을 줄이기 위해 거래에 앞서 사전에 배송조건 및 보상내용 등을 확인하고 이용해야하고 제품 누락, 분실 또는 파손 등에 대한 보상내용을 꼭 확인하고 통신판매업 신고 여부와 배송 후 대금을 지급하는 에스크로(escrow) 서비스,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류·신발 및 전자제품 등은 국가별로 규격·치수가 다른 경우가 많아 이를 꼼꼼히 비교해야 하며,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하는 전압, 주파수 등 규격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결제시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으면 원화로 결제되도록 해 이중환전에 따른 수수료 상당의 대금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사기 직구사이트로 의심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확인되지 않은 사이트는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KTV 영상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