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한일전
한일전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또다시 한국과 일본이 맞붙게 되면서 한일전 재대결 성사에 일본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한국과 일본은 각각 쿠바와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나란히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일본 스포츠닛폰은 17일, 준결승을 한일전으로 치르게 된 일본대표팀의 반응을 전했다. 선발 투수는 예상대로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로 지난 8일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로 한국에 0-5 완패를 안긴 바있다.

다시 한 번 한국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 오타니 쇼헤이에 고쿠보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타니가 막아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대도 연구를 하고 나올 것이다. 얼마나 점수를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팀 타선의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오타니 쇼헤이 또한 개막전 경기 이후 한국의 타선을 향해 많은 긴장을 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개막전에서 철저히 당했던 오타니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 개막전과는 달리 한국 타자들의 타격감은 많이 상승한 상태다. 오타니의 공도 한 차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개막전처럼 호락호락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한국 입장에서는 마운드가 일본 타선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타자들의 컨디션이 개막전 때와는 다르다고 해도,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대량 득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준결승 한국의 선발투수는 이대은(지바롯데)이 유력하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SBS ‘프리미어12′ 영상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