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모든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과거 그의 수상소감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201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수상자로 호명된 정형돈은 “갑자기 아무 생각도 안 난다. 감사드리고, 9년째 함께 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감사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형돈은 이어 “솔직히 언제부턴가 연예대상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빨리 좀 끝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라면서 “(그런데)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 봤다고. 그 얘기를 듣고 시상식에 무미건조하게 왔던 제가 창피했고 스스로 못나 보였다”라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이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자고 다짐했다. 언젠가는 이런 시상식에 오고 싶어도 못 올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나중에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오래도록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혀 자리에 함께한 연예인들과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정형돈은 지난 201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수상자로 호명된 정형돈은 “갑자기 아무 생각도 안 난다. 감사드리고, 9년째 함께 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감사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형돈은 이어 “솔직히 언제부턴가 연예대상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빨리 좀 끝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라면서 “(그런데)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 봤다고. 그 얘기를 듣고 시상식에 무미건조하게 왔던 제가 창피했고 스스로 못나 보였다”라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이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자고 다짐했다. 언젠가는 이런 시상식에 오고 싶어도 못 올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나중에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오래도록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혀 자리에 함께한 연예인들과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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