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플라워카페
플라워카페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의 래퍼 주헌이 샘 옥, 아이엠과 함께 싱글 ‘플라워 카페(FLOWER CAFE)’를 발매한 가운데, 다국적 아티스트들의 극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자정 공개된 주헌의 새 싱글 ‘플라워 카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대표 재즈힙합 라디오 채널 칠합(Chillhop)으로 부터 “듣기만 해도 따사로운 햇살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또한 시드니 대표 힙합 프로듀서로 스내키챈, 타블로의 ‘딸바보’를 공동 프로듀싱한 P.R은 “포지티브(Positive)한 감정이 느껴지는 좋은 곡이다. 나의 화창한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는 플레이리스트로 선곡할 예정이다”고 전했고, 누자베스를 잇는 일본 시부야 씬의 이방인 비트메이커인 콘도르(Kondor)는 “여러 나라의 다른 언어가 함께한 다국적 곡이지만 모두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콜라보레이션이다”고 극찬을 보냈다. 또한 누자베스 피쳐링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랩퍼로 재즈힙합의 대표주자 서브스텐셜(Substantial)은 “특유의 에이준 앤 제이비트의 바이브는 케이팝과 함께하여도 변치 않은 좋은 곡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여 전 세계 재즈 힙합씬에 대한 관심을 반증하기도 했다.

재지한 감성이 돋보이는 러블리한 힙합 곡 ‘플라워 카페’는 아름다운 멜로디라인을 부각시켜 은은하게 러브송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 그동안 주로 공격적인 트랙에서 압도적인 랩 메이킹을 선보였던 주헌은 이 곡에서 무심한 듯 툭 치고 나오듯 힘을 빼고 매끄럽게 곡 전체를 이끌고 있다. 제목이 말해주듯 꽃처럼 아름다운 햇살과 커피를 떠오르게 하는 멜로우(Mellow) 힙합의 매력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며, 재지한 편곡으로 도시의 세련된 느낌과 깔끔한 공간감을 만들어낸 것도 인상적이다.

샘 옥(Sam Oak)과 몬스타엑스의 막내 아이엠이 피처링 참여했고, 전 세계를 무대로 콜라보 작업을 펼쳐 온 다국적 힙합 프로듀서 팀 에이준 앤 제이비트가 비트 메이킹을 맡았다. 에이준 앤 제이비트는 힙합에 소울, 재즈를 가미한 스타일을 통해 일찍이 링크식스(Link6)라는 단체를 만들어 일본 시부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확보한 샘옥은 작곡, 프로그래밍, 드럼, 기타, 베이스, 피아노, 보컬 그리고 랩까지 혼자서 소화하는 멀티 아티스트이다. LA의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화제가 된 랩퍼 덤파운디드(Dumbfoundead),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케로원(Kero One)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화제가 된 바 있고,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에 참가했던 클라라 씨(Clara C) 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한 ‘리틀 라잇(Little Light)’ 또한 유투브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되었다.

몬스타엑스의 주헌은 새 싱글 ‘플라워 카페’ 공개 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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