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영화 ‘대호’의 웅장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이 전격 공개됐다.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대호’가 9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무엇보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실체가 첫 공개 돼 눈길을 끈다.
예고편에는 지리산의 산군(山君)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인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 사냥에 나선 일본군의 모습이 담겼다.
거친 숲 속을 헤매는 포수대와 일본군 그리고 그들을 압도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대호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은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그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예고편의 마지막, 조선 최고의 포수인 천만덕을 연기한 최민식의 강렬한 표정과 오버랩되며 드러난 대호의 흉터로 가득한 얼굴은 또 다른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심상찮은 이야기를 가진 대호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대호의 얼굴 위로 들려오는 웅장한 포효 소리로 끝을 맺는 예고편은 전율과 함께 만덕과 대호 사이에 펼쳐질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이 다시 만나 기대를 더하는 ‘대호’는 12월 16일 만날 수 있다.
정시우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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