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조슬기
조슬기
배우 이민호의 화보로 투자 사기 사건을 벌인 대표이나 유명 방송인의 남편이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이민호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 측은 텐아시아에 “이민호와 해당 사건은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거론된 김모 대표는 자사의 대표가 아니라, 별개 회사의 대표이다. 김모 대표와 우리 측이 판권계약을 한 건 사실이지만, 이번 사기 사건은 김모 대표와 투자자들의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소속 아티스트 이름이 거론된 만큼 사건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라며,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사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먼저 나설 입장이 아니라고 판단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이 이민호 화보 제작과 관련한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사업가 A 씨로부터 지난해 1월 6억 원을 투자받은 뒤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수차례 김 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