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소재원
소재원
영화 ‘소원’의 작가 소재원이 아이유 ‘제제’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일 오후 소재원은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통해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 만약 내 순결한 작품을 누군가 예술이란 명분으로 금기된 성역으로 끌고 들어간다면 난 그를 저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후의 보류는 지켜져야 예술은 예술로 남을 수 있다. 그보다 창작의 고통을 모르는 평론가 따위의 말장난이 더 화가 난다”라며 아이유 ‘제제’ 논란을 두둔했던 평론가들을 향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소재원은 직접적으로 아이유 ‘제제’에 대해 언급한 바는 없지만, 같은 시간 인스타그램에 같은 내용의 글과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책 표지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보아 아이유 ‘제제’ 논란에 대한 글인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아이유는 지난 달 23일 발표한 미니앨범 ‘챗셔’의 수록곡 ‘제제’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제제의 모순된 매력을 가사로 썼다고 인터뷰한 바 있으나, 실제 노래 가사 속 제제를 교활하고 더러운 아이라고 묘사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앨범 재킷에 제제로 추측되는 어린 아이가 핀업걸 자세를 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재원은 소설 ‘그날(2014)’, ‘소원(2013)’, ‘터널(2013)’, 아버지 당신을 (2011)’, ‘나는 텐프로 였다(2008)’ 등을 집필한 다작 소설가다.

현재는 ‘소설가 소재원의 고민상담소’라는 트위터 계정으로 본인의 기독교 신앙과 근황을 알리고 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소재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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