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무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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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징계를 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9라운드 첼시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은 조나단 모스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하프타임에 심판 대기실을 찾아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무리뉴는 전반전 종료를 2분 앞두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퇴장을 당한 데에 분노하며, 결국 감독이 들어갈 수 없는 심판 대기실까지 찾아갔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무리뉴 감독의 행동에 대해 징계를 내리겠다고 27일 발표했다.

징계가 적용된다면 무리뉴 감독은 오는 31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오는 30일 무리뉴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통 협회가 선수나 감독의 징계에 대한 항소를 검토하는 데는 하루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만약 첼시가 항소 유효기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무리뉴 감독의 징계를 항소할 경우 31일 경기에는 무리뉴 감독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FA가 첼시의 항소를 기각하게 되면, 무리뉴 감독은 약 5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이달 초에도 사우샘프턴전에서 1대 3으로 완패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이유로 벌금 5만 파운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첼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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