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풍선껌’에서는 라디오 PD인 김행아(정려원)에게 여고생의 자살 사연이 올라와 그만 방송에서 자신의 이별 사실을 밝히고 말았다.
이날 라디오를 통해 행아의 이별 이야기를 들은 리환은 급히 행아를 찾아갔다. 기환은 행아에게 “왜 나한테 말 안했냐. 나 바보 만들었다”며 투정을 부렸다.
이어 행아의 집을 방문한 리환은 남자친구인 강석준(이종혁) 집에서 짐을 가져온 채 풀어놓지도 않은 것을 보고 “짐도 안 풀고, 비도 맞으면서 왔냐”고 화를 냈다.
석준에게 전화를 온 것을 확인한 리환은 “지금 내가 항상 아침마다 라디오 듣는 그 강석준이냐”며 왜 헤어졌냐 자꾸 이유를 물었다.
결국 행아는 “외로워서 헤어졌다. 외롭기 싫어서. 혼자 미쳤다가 지쳤다가 그런 거 지겨워서 헤어졌다. 내일 또 이렇게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매일 바늘에 찔릴 걸 알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처럼 끔찍해서. 이제 됐어?”라며 “그 사람 잘못한 거 없어. 자기 좋아해 달란 적도 없고. 그냥 내가 더 좋아해서 그런 거다. 내가 더 좋아해서”라고 이별의 이유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