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그녀는 예뻤다' 생활 속에도 침투한 '그예' 신드롬..양파 키우기도 열풍
‘그녀는 예뻤다’가 시청자들의 일상 생활까지 침투했다.

매회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시청자들이 단순한 시청을 뛰어넘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이템들을 일상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

특히 극중 혜진(황정음 분)과 성준(박서준 분)의 러브 아이템인 일명 ‘니언이(양파)’를 기르는 것이 ‘그녀는 예뻤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니언이 인증샷’이 봇물 터지듯 게재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인증샷 속 니언이들은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어 시선을 끈다. 혜진의 뽀글머리를 본뜬 ‘뽀글이 니언이’부터 신혁(최시원 분)의 눈썹을 묘사한 ‘똘기자 니언이’, 나아가 자매품 ‘고구마 니언이’까지 각양각색의 니언이들 모습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더욱이 한 네티즌은 ‘니언이 키우는 방법’을 자세하게 정리한 양육 설명서까지 만들어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그녀는 예뻤다’는 드라마 안팎으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그예 신드롬’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이 같은 뜨거운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녀는 예뻤다’ 제작사인 본팩토리 관계자는 “시청자 여러분께서 드라마의 크고 작은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힌 뒤 “시청자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연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드라마로 보답하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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