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강태용
강태용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태용’이 올랐다.

#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검거 ‘원점 재수사’

의료기계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검거됐다.

지난 11일 대구지검은 “조희팔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강태용이 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중국 당국와 협의해 강태용을 강제 추방 형식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다.

강태용이 검거됨에 따라 조희팔 사기 사건 역시 사실상 원점에서 재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대구와 부산 등 전국 20여 곳에 유사수신 업체를 차린 뒤 4만 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4조 원의 돈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

당시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을 통해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며 투자자들을 속였다.

대구지검은 강태용이 송환되는 데로 조희팔의 사망 의혹과 은닉재산의 행방, 정관계 비호세력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TEN COMMENTS, 이제 진실이 밝혀지려나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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