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발칙하게 고고’ 채수빈이 고교생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KBS2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 연출 이은진, 김정현 /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엄마의 로드맵에 착실히 따르는 우등생 권수아(채수빈)의 씁쓸한 이면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명문대 입학 목표를 수월히 하기 위해 리얼킹과 백호를 치어리딩 동아리로 끌어들인 수아의 검은 속내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수아는 기숙사 퇴소 조치에 처한 아이들을 구제해주는가 하면 수능 예상 문제지로 아이들을 매수하는 등 욕심을 채우기 위한 철저한 계략을 펼쳤다.

그러나 천부적인 천재 전교 1등 김열(이원근) 때문에 만년 전교 2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아는 이를 만족하지 못하는 엄마의 압박을 받으며 불안해하거나 강연두(정은지)를 항상 든든히 지켜주는 하동재(차학연, 빅스 엔)을 보며 열패감을 느꼈다.

더욱이 방송 말미 채수빈은 ‘명문외고 전교1등 투신자살’이라는 기사의 제목과 단짝친구의 영정사진을 보며 서글픈 속마음을 내비춰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권수아는 치열한 경쟁 속 상처받고 있을 10대들의 표상을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발칙하게 고고‘ 4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발칙하게 고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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