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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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그루가 가족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한그루의 의붓언니가 그의 사과문에 답장을 보냈다.

지난 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그루씨 보세요. 사과문 답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한그루의 의붓 언니가 작성한 것으로, 이날 한그루가 공개한 사과문에 대한 반박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그루의 의붓 언니는 “당신이 내 눈을 보고 사과문에 쓰인 얘기를 그대로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좀 솔직해지죠”라며 “형제들 질문에도 충분히 다른 답변을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때도 굳이 형제들 학벌까지 끈질기게 물어보는 기자들 없습니다. 우리를 이용할 조금의 마음도 없었다고 신앞에 맹세할 수 있나요?”라고 ‘언플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한그루가 이야기한 생활고에 대해서는 “우리가 얘기하는 건 그런 게 아니다”면서 “한그루씨 유학 서포트 열심히 해줄 때, 한그루 씨가 승마니 검술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배우고 있을 때, 우리 막내동생은 혼자 버려졌었어요. 그걸 아예 몰랐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때는 한그루씨 초등학생도 아니었잖아요”라고 강한 반박을 제기했다.

한그루의 의붓 언니는 과거 한그루와 그의 외가 식구들에게 받았던 상처를 고백하며 “이제 다시는 엮일 일 없고, 평생 마주칠 일 없길 바랍니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앞서 한그루는 형제들이 명문대 출신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의 의붓 언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는 글을 올렸고, 논란이 일자 한그루는 2번의 보도자료를 통해 의붓 언니와 오빠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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