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베이식 릴보이
베이식 릴보이
케이블채널 엠넷(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얼굴을 알린 베이식과 릴보이. 래퍼를 발굴,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인 프로그램인 만큼 베이식과 릴보이 역시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렸고, 이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베이식, 릴보이는 5일 정오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타이틀곡 ‘연락해’를 포함해 ‘돈돈돈’ ‘워치아웃(Watch out)’ 등 총 3곡이 포함돼 있다.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은 발매 전부터 음악팬들의 기대가 최고치였다. ‘쇼미더머니4′ 이후의 행보라 더욱 큰 관심을 보낸 것. ‘연락해’는 릴보이의 감각적인 랩과 멜로디 메이킹, 베이식의 현란하고 탄탄한 텅트위스팅 랩, 여기에 세련된 편곡이 맞물려 신선하고 청량감 있는 곡이 탄생했다.

이로써 베이식과 릴보이의 삶의 제2막, 음악 인생이 시작됐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쌓은 실력과 경험을 ‘쇼미더머니4’를 통해 여과 없이 드러냈고, 베이식은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첫 데뷔 싱글 ‘베럴 댄 더 베스트(Better than the best)’로 가요계에 데뷔, 힙합 크루 지기펠라즈 멤버로 활동하면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결혼 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위해 힙합계를 떠났고, 스포츠 마케팅 회사에 취직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음악에 대한 갈증을 삼킬 수 없어 선택한 것이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누구보다 절실했던 만큼 최선을 다했고, 결국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송민호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쥘 수 있었다.
베이식 릴보이
베이식 릴보이
릴보이 역시 힙합 듀오 긱스의 멤버로 데뷔, 이후 씨스타 소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로 음악을 알렸다. 대중적 인지도는 다소 부족한 상태였지만, 그 역시 ‘쇼미더머니4’를 통해 이름을 확실히 알렸고 실력도 입증했다.

‘쇼미더머니4’로 존재의 가치를 알리고, 이번 프로젝트 음반으로 제2의 음악 인생을 연 베이식과 릴보이.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된 두 사람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RBW(레인보우브릿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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