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구준회, “‘윈’ 방송 후, 양현석 원망스러웠냐고?”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아이콘

신인그룹 아이콘의 구준회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방송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콘은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했다. 이날 아이콘은 공연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못다한 속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아이콘은 케이블채널 Mnet ‘윈 : 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와 ‘믹스 앤 매치(Mix & Match)’ 등을 통해 혹독한 담금질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구준회는 “’윈’이 끝난 뒤, 당장 무대에 서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지나고 생각해보니 당시 ‘윈’과 ‘믹스 앤 매치’가 있었기에 우리가 더 준비된 상태로 나온 것 같다. 그 기간 덕분에 우리가 더 발전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양현석에게 원망스러운 마음은 없다. 데뷔를 시켜줘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비아이는 “‘윈’ 방송 내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루하루가 무섭고 막막했다.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 끝난 게 싫어서, 악으로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악으로 곡도 더 많이 썼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우리가 너무 싫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콘은 지난 1일 데뷔 하프앨범 ‘웰컴 백’을 발매한 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