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그녀는_예뻤다_6회_결정적_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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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에 새로운 케미커플이 탄생했다.

박서준과 최시원의 본의 아닌 하룻밤 동침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실종시키며, 최고의 남남커플에 등극한 것.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 5회에서는 폭탄녀 혜진(황정음 분)에게 신경을 쓰기 시작한 부편집장 성준(박서준 분)과 그의 마음을 어렴풋이 느끼는 혜진, 그리고 성준을 향해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게 된 하리(고준희 분)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신혁(최시원 분)은 혜진의 부탁을 받고, 아픈 성준에게 죽 배달을 갔다. 그러나 죽만 전해주려던 처음 의도와는 달리, 끙끙 앓고 있는 성준을 본 신혁은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다음 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난 성준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샤워가운을 입은 신혁이 자신의 집을 제 집처럼 활보하고 있었던 것.

이 과정에서 일어난 ‘팬티 공방전’은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성준은 신혁이 자신의 팬티를 입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악했지만, 되려 신혁은 “급히 오느라고 팬티를 미처 준비 못했다”며 허허실실 웃었다. 성준이 “그렇다고 남의 팬티를 맘대로 입어요? 당장 벗어요!”라고 발끈하자, 신혁은 선선하게 팬티를 벗으려 했고, 이에 오히려 당황한 성준은 “아니에요. 그냥 입어요! 그냥 가져버려요”라고 질색했다. 신혁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아싸! 팬티 득템!”라며 즐거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신혁은 자연스럽게 주방으로가 아침 준비를 하며, 성준을 향해 “빨리 씻고 와요”라고 야릇한(?) 멘트를 날려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혁은 느물느물한 장난끼로 까칠한 성준을 쥐락펴락하며 넉살 끝판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대로 성준은 신혁의 장난에 쩔쩔매며 의외의 허당 면모를 폭발시켜 ‘반전 귀요미’에 등극했다. 이렇듯 성준과 신혁은 함께 있을 때 서로의 매력이 배가되며 남녀케미 못지 않은 남남케미를 폭발시켰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시청자들의 찬사에 힘입어 2회 연속 시청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의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4%를 기록하며, 2회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향후 펼쳐질 수목 대전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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