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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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올랐다.

#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최저임금 1만 원·서민 사회안전망 보장하라”

민주노총이 지난 23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을 저지해달라며 총파업을 벌였다.

전교조 노조원들도 국회에서 기습 시위를 벌여 연행됐다.

노조원들은 도로를 메우고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 개혁’을 저지하겠다며 총파업 집회를 열어, 민노총 추산 1만 명·경찰 추산 5,500명이 참여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근로기준법에 근로조건을 불가피하게 변경하게 될 경우 근로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된다는 조항, 누가 만들었습니까?”라며 강하게 의사를 표출했다.

민주노총은 재벌에 사회적 책임 부과, 실노동시간 연 1,800시간 상한제, 최저임금 1만 원, 상시·지속적 업무의 정규직 고용, 모든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모든 서민 사회안전망 등 6개 요구사항을 내세웠다.

이후 노조원들은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며 경찰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10여 명이 연행됐다.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는 전교조 조합원들이 기습 피켓 시위를 벌이다 40여 명이 연행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반애국적인 행위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TEN COMMENTS, 해도 해도 너무한 게 어느 쪽일지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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