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씨엔블루는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보였다. ‘도미노’에서 씨엔블루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진 ‘신데렐라’ 무대는 한 편의 콘서트였다. 씨엔블루는 팬들에게 둘러싸인 화려한 무대에서 노래를 이어갔다. 7년차 밴드의 무대매너를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도미노(Domino)’는 기존 씨엔블루의 사운드에서 변화를 시도한 곡이다. 어쿠스틱 악기들을 자제하고 일렉트로닉 소스 위주로 편곡해 칠아웃(Chill out) 스타일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걸그룹 마마무의 휘인이 피처링으로 가세해 한층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신데렐라’는 일렉트로닉 요소가 가미된 댄서블한 팝록이다. 디스코풍 사운드에 신스(synth)음을 더해 트렌디한 음악을 완성했다. 고전 동화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떠나버린 여자를 남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