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모텔 캘리포니아'
사진 = MBC '모텔 캘리포니아'
지강희(이세영 분)이 사고 당시 엄마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는 병원에 실려갔던 지강희가 의식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9회 말미에서는 지강희가 한밤중에 지연수(나인우 분)과 서울로 향하던 중 과거 엄마의 사고 장소에서 교통사고 환각을 보게 됐고, 바로 정신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갔던 것.

깨어나자마자 지강희는 지춘필에게 "나 엄마 본 것 같다. 아까 사고 난 거기 사고 현장 맞지? 나 기억났어. 그날 춘필 씨 차에 숨었던 거 사고 난 차에서 엄마 본 거. 나 천벌받은 건가? 나 때문에 연수까지 죽을 뻔했다"라며 자책했다.
사진 = MBC '모텔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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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춘필은 "무슨 소리냐. 연수한테 다 들었는데 네가 소리쳐서 정면충돌은 피했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내 생각에 엄마가 너 구한 것 같다"고 하자 지강희는 "아빠 그때 왜 안 왔어?"라고 물었다. 중요한 약속이 있었다고 답한 지춘필에 "엄마보다 중요한 약속이 뭐냐"라고 되물었다.

지춘필이 사과하자 지강희는 "엄마 젊더라. 춘필 씨는 이렇게 늙어버렸는데. 춘필 씨 늙어서 맘껏 미워할 수도 없다"라고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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