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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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복면가왕 하와이’가 올랐다.

#’복면가왕’ 하와이,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

‘복면가왕’ 하와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2대 가왕 자리를 놓고 펼쳐진 복면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연필은 2연속 가왕을 차지한 하와이를 꺾고 12대 가왕에 등극했다.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은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 앞에 엄마라는 타이틀을 붙인 홍지민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출산 후 컴백 무대가 ‘복면가왕’이다”라며 ‘복면가왕’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제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저를 알아볼까하는 궁금증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저는 항상 즐거울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산후우울증을 겪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음악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홍지민은 “제가 해마다 ‘꿈의 노트’를 적는다. 올해 적었던 제 꿈은 ‘복면가왕’ 1라운드 통과와 한 번의 가왕이었다”며 “‘복면가왕’ 덕분에 산후 우울증으로 떨어졌던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TENCOMMENTS, ‘말하는 대로’ 무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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