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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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를 만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2편 VIP의 비밀 매뉴얼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효성 그룹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집중 취재했다.

제작진은 추적 끝에 보석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계열사의 자금이 효성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 배모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배 씨는 제작진과 마주친 순간부터 “미행이 없겠느냐”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조용한 곳에서 자리를 잡은 뒤 “조현준 사장 비서들이 (나를) 범죄자 취급하며 취조 한다”면서 고충을 털어놨다.

배 씨는 또 “돈을 챙겨도 비즈니스 관련으로 밖에 안 보인다”며 비자금 조성의 교묘함을 지적하고 “비자금 조성과 같은 사건이 들켜도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을 안 하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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