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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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재현’이 올랐다.

# ‘허원근 일병 사건’, “타살 가능성 배제못해..” 결국 ‘의문사로’

전두환 정권의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인 ‘허원근 일병 사건’이 결국 ‘의문사’로 남게 됐다.

대법원은 10일 故 허원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유족에 3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허 일병은 지난 1984년 4월 2일, 강원도 화천군 육군 7사단에서 복무하던 중 3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고 군은 이를 자살로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허 일병이 타살됐으며, 군 간부들에 의한 조직적 은폐가 있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군은 재조사를 거쳐 의문사위 조사 결과가 날조됐다고 주장하며 공방이 계속됐다.

10일 대법원은 “허 일병이 다른 공무원의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가 자살했다고 단정해 타살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도 없다”고 밝혀 허 일병의 죽음은 다시 ‘의문사’로 마무리 지어졌다.

한편 허 일병의 유족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TEN COMMENTS, 안타깝습니다. 진실이 꼭 밝혀지길..

김주리 기자 yuffi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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