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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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애플’이 올랐다.

# 아이폰 6S·6S, 한국 1차 출시국 제외

애플이 9일 오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시민 대강당)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새 스마트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애플워치, 애플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6 시리즈는 오는 12일부터 미국과 중국, 영국 등 1차 출시 12개국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 뒤 25일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해외 직구가 아닌 이상 빨라야 10월 중순에나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와 해상도, 화면 밀도는 물론 디자인도 같다. 기존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을 추가했다. 아이폰6 때 처음 도입한 골드 색상이 인기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S, 5S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6S는 이전 모델의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최첨단 기능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6 시리즈와 겉모양은 비슷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모든 것이 바뀌었다. 6S 시리즈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아이폰6S 시리즈를 소개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매달 32달러를 내면 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을 아이폰으로 쉽게 옮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이는 안드로이드 고객을 iOS 기반의 아이폰으로 흡수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읽힌다.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 신제품도 선보였다. 모델명은 아이패드 프로. 이로써 애플의 태블릿 라인업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더불어 총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 크기가 12.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크다.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또한 이 제품은 560만 픽셀을 가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15인치 레티나 맥북 프로보다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아이패드 프로의 배터리는 완충 시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 모서리에 스피커를 달아 생생한 음향을 재생할 수 있다. 두께는 아이패드 에어2보다 0.8mm 두꺼워진 6.9mm다. 무게는 157파운드(약 700g) 수준이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32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 전용 제품이 799달러(약 95만3000원)다. 애플펜슬은 99달러(약 11만8000원), 스마트키보드 169달러(약 20만1000원)다.

이밖에 애플은 에르메스와 협업한 새 애플워치와 음성인식이 가능한 새 애플TV도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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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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