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업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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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백퍼센트를 잇는 퍼포먼스 그룹이 나타났다. 티오피의 새로운 신인, 업텐션이다.

그룹 업텐션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데뷔 앨범 ‘일급비밀’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업텐션은 데뷔곡 ‘위험해’를 비롯해 수록곡 ‘그대로’ 무대를 펼치며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업텐션은 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 등 10명의 멤버로 이뤄진 보이그룹이다. 10명의 소년들에게 주목(어텐션)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 웨이, 샤오 등 중국어처럼 느껴지는 이름이 눈에 띄지만, 모두 순수 한국인으로 이뤄진 티오피미디어의 야심찬 신인 그룹이다.

이날 업텐션은 “텐션 업! 안녕하세요 업텐션입니다”라며 악스홀이 떠나갈 듯 기합을 가득 넣어 인사했다.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하는 데뷔 쇼케이스인 만큼 신인의 패기가 느껴졌다.

이들은 저마다 개인기를 공개하며 10인 10색 매력을 알렸다. 댄스담당 비토가 느린 음악에 맞춰서 프리스타일 댄스를 펼쳤으며, 고음담당 선율이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소찬휘 ‘티얼스’를 무반주로 짧게 불러 실력을 자랑했다. 보컬담당 환희 또한 플라이투더스카이 ‘구속’을 짤막하게 소화해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비주얼 우신, 군기반장과 김래원 성대모사 쿤, 애교 샤오 등 저마다 팀내 역할을 소개했다.

가요계 당당하게 자신들을 알릴 데뷔 앨범의 이름은 ‘일급비밀’이다. 진후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일급비밀인데 음악을 통해서 하나하나씩 세상 밖으로 보여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위험해’로 엑소 ‘으르렁’, 틴탑 ‘수파 러브(Supa Luv)’를 작곡한 신혁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강렬한 사운드의 팝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위험한 모든 것에 경고한다는 남자의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업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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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룹 틴탑이 칼군무의 대명사인 만큼, 업텐션도 퍼포먼스에 힘을 줬다. 10명의 멤버가 일사불란하게 펼치는 스토리텔링 안무가 하나의 뮤지컬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업텐션은 ‘복근공개춤’, ‘화가난다춤’, ‘어깨탈골춤’ 등의 시범을 보였다.

업텐션은 데뷔 전부터 ‘복면신인왕전 업텐션’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첫 리얼리티 ‘라이징! 업텐션’이 SBS MTV, 네이버 TV캐스트, 중국 요우쿠 등으로 방송되면서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을 모았다. 쿤은 “‘라이징 업텐션’을 통해서 세상에 조금이나마 우리 얼굴을 알렸다.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진은 “‘라이징 업텐션’ 리얼리티를 통해 처음 했던 방송이고, 신인임에도 리얼리티를 찍어서 우정이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방송을 하기 전에 새로운 경험을 한 것에 대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10명의 멤버가 모인 만큼 다양한 개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전략이다. 고결은 “멤버가 많아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멤버가 많아서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쿤은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것에 중점을 뒀다. 입체 퍼포먼스가 우리의 답이다. 강렬한 음악과 비트, 치명적인 눈빛에 무대가 짧게 느껴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텐션은 11일 0시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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