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백선생
집밥백선생
tvN ‘집밥 백선생’ 15회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다섯 줄 요약
신입 제자로 송재림, 윤박이 새롭게 합류한 집밥 백선생 2기의 첫 시간. 달걀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것을 주제로, 달걀 프라이, 스크램블, 달걀덮밥을 만든다. 신입 제자와 기존 제자로 나누어 달걀찜을 만들고, 백종원은 식당 표 폭탄 달걀찜을 만든다. 이어 오믈렛을 백종원은 만들고, 배운 방법대로 윤상도 달걀 오믈렛을 완성한다. 백종원은 오믈렛에 어울리는 토마토 살사 소스까지 선보여 곁들여 먹을 수 있게 한다.

리뷰
이번 방송의 주재료는 국민 식재료인 달걀이다. 백종원은 신입제자들은 실력점검을 위해 달걀 프라이를 만든다. 송재림의 여유있는 모습에 비해, 윤박은 달걀을 깨는것부터 허둥지둥하여 껍질이 들어가는 등 상반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백선생은 신입제자들이 만든 달걀 프라이의 문제점을 일러주며, 달걀 프라이를 완성한다. 백선생의 요리를 처음 맛 본 송재림, 윤박은 달걀 프라이만으로도 탄성을 질렀다.

달걀로 삼시세끼라는 주제에 맞게, 먼저 아침에 어울리는 달걀 스크램블을 만든다. 스크램블은 달걀에 우유 또는 생크림을 섞어 물결 모양을 만들 듯 섞어서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뒤이어 송재림이 만들어 온 만능간장을 이용한 달걀덮밥을 점심 메뉴로 완성한다.

저녁 메뉴로 달걀찜을 선택한 백선생은 비법에 앞서 제자들이 먼저 만들어보게 한다. 송재림, 윤박은 중탕을, 김구라, 윤상은 직화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둘 다 소금이 잘 섞이지 않고, 덜 익거나, 바닥이 탄 부족한 결과물을 완성한다. 백선생은 식당에서 먹는 부풀어 오르는 폭탄 달걀찜을 만드는데, 달걀양은 많이 하고, 달걀이 거의 다 뭉칠 때까지 저어주다가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 익혀 만들면 되는 방법을 가르쳤다.

마지막 달걀 메뉴인 오믈렛은 모양을 잡기 힘들다고 얘기하며 백선생이 스스로 터득한 방법을 설명하며 만들었다. 오믈렛을 선보인 후 곁들여 먹을 토마토 살사 소스를 간단히 만들고, 제자들은 그 맛의 조화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능간장을 직접 만들어 오고, 요리학교에 다니고 싶었다는 등 요리에 대한 열정이 있던 송재림, 허둥지둥하긴 했지만 백선생을 도우려 가장 먼저 달려가고, 대답도 질문도 적극적인 의욕 넘치는 윤박의 등장은 집밥 백선생에 새 활기를 심어 넣어준 듯 보인다. 또 신입들과 함께 하는 첫 요리로 어느 집에나 필수적으로 있는 식재료인 달걀 요리를 선보인 백선생의 선택은 탁월했다.

기존의 제자들만 있었으면 오히려 너무 간단해 가르칠 수 없었을 달걀 프라이를 비롯한 달걀 요리들은 기존의 제자들과 갓 집밥에 입문한 신입 제자들을 적당히 어울리게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윤상이 첫 회에 만든 오믈렛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된 오믈렛을 만들 수 있게 되었듯 신입 제자들의 날로 성장하는 실력 또한 보게 되길 바라며, 백선생과 제자들의 새로운 조화로 가져올 집밥 백선생의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해본다.

수다포인트
– 윤상의 오믈렛이 완성되는 순간, 왠지 모를 찡함이 느껴졌어요.
– 아내 앞에서의 망신으로 탄생한 오믈렛 비법이었군요!
– 김구라씨, 집밥 꼭 잘 챙겨먹고 다니시길..
– 송재림, 윤박의 넘치는 열정이 외모만큼이나 훈훈하군요.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집밥 백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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