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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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인도 모제즈 싱 감독의 영화 ‘주바안’으로 문을 연다.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는 이용관, 강수연 공동 집행위원장과 전양준 부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개막작은 인도 모제즈 싱 감독의 연출 데뷔작 ‘주바안’이 선정됐다. 주바안은 인도 펀자브의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젊은이가 대도시에서 대기업 총수를 만나 성공의 문턱에 선 순간,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폐막작은 중국 출신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다. 여류 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중국 산골 청년이 잘못 설치한 폭약으로 한 남자가 사망한 뒤 이 남자 아내와의 사랑과 희생을 다뤘다.

올해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 304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상영된다. 10월 1일부터 110일까지 열흘 간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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