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전쟁이 낳은 비극적인 이야기가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보스니아 내전 당시 스레브레니차 학살 사건의 생존자 라미즈 누키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세르비아 군은 참전 가능한 남성들을 모두 살해했고, 라미즈와 아버지, 남동생은 목숨 건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라미즈만이 목숨을 부지했고 아버지와 남동생은 명을 달리했다.
이후 라미즈는 아버지와 남동생의 시신을 버리고 왔다는 죄책감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결국 그는 가족과 헤어진 산에서 유골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견했고, 가족들에게 유골을 돌려보내는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올해 라미즈는 유골을 찾아 헤맨 지 17년 만에 아버지의 유골을 일부 발견했다. 마침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 라미즈는 아직 찾지 못한 남동생의 유골과 다른 전쟁 희생자의 유골을 찾을 때 까지 이 같은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보스니아 내전 당시 스레브레니차 학살 사건의 생존자 라미즈 누키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세르비아 군은 참전 가능한 남성들을 모두 살해했고, 라미즈와 아버지, 남동생은 목숨 건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라미즈만이 목숨을 부지했고 아버지와 남동생은 명을 달리했다.
이후 라미즈는 아버지와 남동생의 시신을 버리고 왔다는 죄책감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결국 그는 가족과 헤어진 산에서 유골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희생자들의 유골을 발견했고, 가족들에게 유골을 돌려보내는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올해 라미즈는 유골을 찾아 헤맨 지 17년 만에 아버지의 유골을 일부 발견했다. 마침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 라미즈는 아직 찾지 못한 남동생의 유골과 다른 전쟁 희생자의 유골을 찾을 때 까지 이 같은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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