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한도전’, 레전드 기록한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무한도전 가요제 2015′가 올랐다.
MBC ‘무한도전’ 가요제가 드디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리허설 등 준비 과정부터 본 무대까지 전체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가요제 참가자 6팀 중 가장 첫 번째 순서였던 광희와 태양, 지디로 이뤄진 황태지 팀은 어떤 아이돌에도 뒤지지 않는 ‘맙소사’ 무대를 꾸몄다. 끊임없는 변주와 상모, 북청사자 등의 화려한 기술로 시선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광희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참가자인 아이유와 박명수는 ‘레옹’의 무대를 펼쳤다. 박명수가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은 박명수의 랩핑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고 무대를 마무리하나 싶었지만 아이유의 “끝난 줄 알았지?”라는 목소리와 함께 EDM 무대가 펼쳐졌다.
다음으로 으뜨거따시 하하와 자이언티의 ‘스폰서(Sponsor)’ 무대가 이어졌다. 리프트를 타고 화려한 등장한 으뜨거따시는 가방을 든 의문의 여성들과 함께 섹시한 ‘스폰서’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윤상과 정준하로 이뤄진 상주나는 댄스의 정점을 선보이며 ‘마이 라이프(My Life)’ 무대를 꾸몄다. 정준하는 전동 휠을 타고 등장해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씨스타 효린이 지원사격으로 나서 흥겨움을 더했다. 정준하는 주민정과 함께 덥스텝 사운드에 맞춰 팝핀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섯 번째 순서로 댄스게놈 유재석과 박진영이 뮤지컬 같은 ‘아임 쏘 섹시(I’m So Sexy)’의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그동안의 한을 풀듯이 꽃무늬 셔츠를 입고 섹시함을 맘껏 뽐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박진영과 유재석은 펑키 리듬에 맞춰 랩과 노래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마치 핑퐁같은 호흡을 선보였다.
정형돈과 혁오 밴드의 ‘멋진 헛간’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팀명이 정해지지 않은 정형돈과 밴드 혁오는 관객들의 아이디어로 ‘오대천왕’이라는 이름을 결정했다. 정형돈은 유쾌한 연기로 돌아온 탕자를 완벽히 연기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혁오 밴드의 흥겨운 연주가 더해져 분위기를 더 고조시켰다.
TENCOMENTS, 오늘의 떼창 포인트 “티키타, 리듬에 맞춰”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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