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어송포유' 티아라
KBS2 '어송포유' 티아라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어송포유’에 그룹 티아라가 출연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2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이하 어송포유)’에 티아라가 출연하여 열혈 노력으로 각종 미션을 해결해나간다.

티아라의 중국 내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들의 출연 소식에 녹화 전 신청을 받는 글로벌 리퀘스트에는 중국 팬들의 참여가 폭주했다는 후문이다.

그 중 실제 광팬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중국의 한 남성팬은 직접 녹화 당일 티아라와의 영상통화 연결을 준비해 준 제작진의 깜짝 아이템 덕분에, 핸드폰도 영상통화가 되는 기종으로 단말기를 바꾸고 회사까지도 하루 휴가를 내서 전화 연결을 대기할 정도로 찐한 정성을 보였다. 티아라 역시 “워 아이 니”를 외치며 연결 내내 감사를 표하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티아라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 계속되는 리퀘스트 실패로 좌절스러운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이에 소연은 “저희는 할 줄 아는게 없나봐요” 라며 자책했고, 나중엔 “세상에 쉬운게 하나 없구나” 하며 게임으로 인생 공부라도 다 해버린 것 마냥 득도의 발언까지 하며 잠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결국 연속된 리퀘스트의 실패와 매우 촉박한 남은 시간에 오랜만의 컴백 무대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인 그녀들이 선택한건 좌절이나 포기 대신, 그동안 든든히 지켜봐준 팬들을 위한 ‘파이팅’이었으니, 박차를 가해 제작진의 박수를 받으며 심기일전 했다.

특히 이들의 파이팅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건 ‘막대과자 게임’. MC 중 한 명과 막대과자 게임을 해서 막대과자의 길이가 2cm를 넘지 않아야 성공하는 리퀘스트에서 2cm라는 숫자에 당황도 잠시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가위바위보로 출전선수를 정했고, 바로 티아라 내 똑쟁이 홍보대사 소연으로 정해졌다.

이에 소연과 함께 막대과자 게임에 마주할 MC팀의 선발에 시선이 집중됐는데. ‘어송포유’ 세 명 MC들도 가위바위보로 상대할 선수를 정하기로 했는데, 두 남자 MC를 제치고 홍일점인 엠버가 정해진 것. 게임 시작 전까지 내내 어색해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엠버에게 똑쟁이답게 소연은 “엠버는 가만히 있어. 언니가 갈게. 엠버는 걱정하지마”라며 듬직한 멘트를 날렸다.

티아라가 출연하는 ‘어송포유’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유)어송포유문전사 · 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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