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베테랑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신작영화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베테랑’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주)외유내강)은 전국 22만 3,829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를 769만 7,114명으로 늘렸다. 영화는 지난 5일 개봉 이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 8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신작 영화중에서는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개봉 첫날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한효주)가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 비록 1위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흥행에 대한 기대를 열어뒀다.

반면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판타스틱4’는 북미에 이어 한국에서도 저조한 데뷔 성적을 받아들였다. 영화는 6만 3,400명(누적 관객수 6만 5,400여명) 오프닝에 만족해야 했다. 영화에 대한 혹평이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와중에 한국 영화 역대 흥행 톱12에 오른 ‘암살’은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했다. 8만 7,912명을 더한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110만 5,067명. ‘암살’의 다음 타깃은 11위 ‘변호인'(1,137만)과 10위의 ‘해운대’(1,139만명)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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