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더 테너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유지태 주연의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감독판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20일 (주)모인그룹 측은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감독판이 9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동양 예술극장에서 재개봉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테너 리리토 스핀토’는 가장 화려했던 시절 찾아온 갑상선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비극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선 테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등의 작품에서 명연기를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배우 유지태가 아픔을 딛고 일어선 성악가 배재철로 분한, 절망과 회복이라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그려냈다.

여기에 ‘심야의 FM’을 통해 신선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상만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시작된 5년의 제작기간과 한국, 일본, 유럽에서 참여한 다국적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만남은 대한민국 음악 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줬다.

이러한 도전은 앞서, 밀라노 국제영화제의 최우수 촬영상 수상, 중화권 3대 영화제의 금마장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작년 12월 31일 개봉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5년간의 긴 제작기간과 심열을 기울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개봉관 수로 관객들과의 많은 만남을 가지지 못했다. 이에 평소 연극과 공연의 장으로서 국내 문화 산업의 발전을 지지해왔던 동양 예술극장이 영화 재개봉을 결정, 국내 관객들과 다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재상영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유는 영화관이 아닌 예술극장에서의 상영이라는 점과 더불어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121분 감독판 상영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감독판’ 상영과 함께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클래식 힐링 콘서트’가, 매주 토요일 4회차 상영 후 배우와 감독과 함께하는 GV 등의 스페셜 이벤트가 영화의 감동과 함께 다채롭게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개봉을 확정 지으며 공개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감독판’의 포스터는 목소리를 잃은 천재테너로 완벽히 분한 배우 유지태의 강렬한 모습과 상단에 위치한 ‘AGAIN, THE TENOR’의 카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감독판’ 타이틀은 국내 최초로 개봉되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121분 감독판 상영의 특별함을 보여준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주)모인그룹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