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_김가빈군-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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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역사 영재들을 한 자리에 모은 역사 퀴즈 대회가 펼쳐진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역사 퀴즈 대회가 열린다. ‘영재 발굴단’의 역사 퀴즈 대회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도는 물론 미국 LA, 중국 광저우에 사는 아이들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참가 신청이 쏟아졌다. 무려 1,000여 명의 신청자 중 56명을 선정해 예선전이 진행됐다. 뜨거운 애국심으로 병역거부와 관련된 기사에 댓글을 달아 소환장을 받았던 하도현 군도 포함됐다.

대회장은 그야말로 축제를 방불케 했다. 최초로 안경을 착용했던 왕, 정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김가빈(MBC ‘아빠 어디가’를 연출한 김유곤 피디의 아들) 군을 비롯해 직접 제작한 갑옷이나 한복을 입고 등장한 어린이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삼삼오오 모여 열띤 역사토론을 펼치기도 하고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소리 높여 불렀다.

이순신 갑옷을 입고 나타난 김명준 군과 매일 유관순 여사의 꿈을 꾸는 서유정 양은 칼싸움을 벌이며 역사 속에서는 불가능했던 장면을 만들어내 진행자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MC 컬투의 김태균은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이 역사라는 키워드 하나로 친해지는 것을 보며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정찬우는 “나는 전혀 모르는 문제를 아이들은 서로 손을 들고 맞히더라”며 “갑자기 숙연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게스트 신보라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데,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은 것 같다”면서 다음 주 본선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본선으로 가는 마패는 단 10명의 어린이에게 주어진다.

역사 퀴즈 대회 예선과 본선의 현장 MC는 과학고 출신이자 토익 만점자로 유명한 김주우 아나운서가 맡았다.

역사 영재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은 19일 오후 8시 55분 ‘영재 발굴단’에서 만날 수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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