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동치미_노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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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노사연이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남편 이무송의 장난기 때문에 후배들 앞에서 늠름한 ‘장군 닭’으로 변신해야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될 MBN ‘동치미’ 144회에서는 “당신은 누구 편이야?”라는 주제로 ‘동치미 마담’ 엄앵란, 노사연, 이성미 등이 가슴 속 깊이 숨겨뒀던 서러운 사연을 풀어낸다. 평생 내 편인 줄 알았더니 객관적인 입장만 내세우는 남편, 며느리를 딸 같이 여긴다더니 결국 아들 편만 드는 시어머니 등 내 편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세상에서 진짜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되새겨보는 것.

최근 진행된 144회 녹화에서 노사연은 후배들과 같이 있는 모임에서 일부러 짓궂게 자신을 도발하곤 하는 남편 이무송의 이면을 공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무송이 다른 후배들에게는 여성스럽다고 칭찬을 연발하면서, 노사연에게는 “우리 장군님은 갑옷이 참 잘 어울리지~”라면서 농담을 던진다는 것. 노사연은 “그럼 너무 신경질 난다. 듣는 사람들도 무안해하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여과 없이 내비쳤다.

하지만 노사연은 이내 남편의 말에 다 따라주는 순종녀라고 밝히고, 여전히 알콩달콩한 부부금슬을 과시했다. 남편의 놀림에 불만을 품다가도 남편이 “장군닭 한번 해보시지”라고 한 마디 하면, 곧장 목청껏 닭 흉내를 낸다는 것. 허를 찌르는 이야기의 결말과 너무나도 리얼한 노사연의 닭 흉내에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동치미 제작진은 “누구나 ‘세상에 내 편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돼 외롭고 비참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 여러분들도 ’동치미 마담’들과 함께 가슴 속 깊이 묻어뒀던 서러움을 풀어내면서 시원하게 속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MBN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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